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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 분석 한인마켓-1] LA 갤러리아, 신상품 많고 다양한 이벤트로 차별화

세련된 공간에 주차장도 편해…20~30대·신규 이민자들 몰려

한인 상권이 커지면서 타운 일대 한인 대형마켓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가주마켓, 갤러리아마켓, 시티마켓, 아씨수퍼, 플라자마켓, 한국수퍼, 한남체인 등 7개에 지난 주말 소프트 오픈한 리틀도쿄 갤러리아, 도레미마켓을 인수한 그린랜드까지 합쳐 9개가 됐다. 덕분에 한인들은 더욱 다양한 제품 속에 입맛과 취향대로 고를 수 있게 됐다. 각 마켓 현황과 특징을 시리즈를 통해 소개한다.

LA 갤러리아마켓 시작은 8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익환 회장과 현재 김영준 사장 부친이 동업으로 올림픽에서 한국수퍼를 시작했다.

부동산 투자회사인 HK파트너스를 설립해 오 회장과 김 사장은 97년에는 글렌데일 한국마켓을 열었다. 2001년엔 투자자들과 함께 갤러리아 샤핑센터를 시작했다. 가장 최근 오픈한 매장은 2004년 문을 연 밸리 갤러리아다.

LA한국마켓은 앞으로 재건축에 들어가 주상복합상가로 변신할 계획이다.갤러리아·한국마켓은 4개 전매장이 같은 제품, 같은 품질을 판매해 고객들은 매장마다 같은 샤핑 경험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윤윤아 스토아 매니저는 “마켓 강점 키워드는 안전한 식품, 빠른 신제품 입하, 좋은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LA갤러리아 마켓은 처음 오픈 당시 가격 품질 분위기 등에 강남 트렌드를 담았다. 하지만 요즘 알뜰구매 취향에 맞춰 마진율을 최대한 낮추며 가격하락 실속 기획전 개최 등 경기흐름에 맞춰 탄력있게 바뀌고 있다.

▷위치 및 고객층= LA갤러리아 마켓은 한인타운 중심지인 웨스턴과 올림픽에 위치해 황금상권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세련된 샤핑센터 분위기에 주차공간 위치 모두 선호도가 높아 신규 이민자 방문객 20~30대 고객이 선호하는 최고의 마켓으로 자리잡았다. 빠른 한국 신제품 판매 다양한 시식행사 연간 주요 할리데이 특별행사 등을 통해 항상 움직이고 변화의 물결을 타는 싱싱한 마켓 이미지 유지를 한 결과다.

고객들은 "갤러리아에서 장을 보면 한국 먹거리 감각이 안 떨어진다"고 입을 모은다. 한국에서 출시된 식품은 빠르면 2주 안에 들어온다는게 마켓측의 설명이다.

▷매출 규모= LA갤러리아 마켓 경우 월 매출이 350만달러 이상이다. 3년전 호황기 매출은 400만달러가 넘었다. 매출의 50~60%는 그로서리 판매가 차지할 만큼 그로서리부가 강하다.

▷마케팅 전략=가장 큰 전략 핵심은 '고객들이 신제품을 가장 빨리 살 수 있는 곳'이라는 인식을 갖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략적으로 신제품 개발 시식행사 다양한 기획전이 뒷받침되고 있다.

한인 고객이 80~90%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 식품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한국식품 브랜드 및 종류도 타운에서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다. 한국식품에 집중해 제품을 세분화 다양화 하다보니 타인종이 한국 식품 구입처로 가장 선호하는 마켓으로 자리잡았다.

▷차별화=신상품이 많고 이벤트가 많은 것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 그 중 2년동안 준비해 선보이고 있는 10개 기둥마다 설치된 TV 광고는 한인 마켓의 새로운 마케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켓안 10개 기둥을 업체에게 배정하고 TV에서 신상품 광고를 계속 반복해 보여주고 진열대에는 그 신상품을 놓았다.

마켓은 신상품 판매가 늘고 고객은 신상품 정보를 얻고 업체는 신상품을 매일 홍보할 수 있는 삼중 효과가 있는 셈이다.

모음전도 갤러리아에서 처음 선보인 행사로 이젠 한인 마켓들에서 많이 열리고 잇다.

▷향후 계획= 현재 판매하는 잡곡의 90%가 중국산이다. 지난해 먹거리 파동 여파로 마켓측은 올해 안전한 먹거리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생산한 잡곡을 파는 업체는 '자연나라' '한성기업'으로 향후 더 늘릴 계획이다.

우선 한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오뚜기와 농협이 제휴해 출시한 잡곡 제품을 3~4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존 윤 그로서리 매니저, 프로모션 아이디어 '톡톡'
“신제품을 어떻게 홍보하느냐에 따라 제품이 살고 죽는다.”
존 윤 그로서리 매니저는 신상품 프로모션의 중요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갤러리아 마켓의 강점인 ‘빠른 신제품 판매와 신선한 프로모션 기획’은 존 윤 매니저가 노력 끝에 얻은 결실이다.
모든 푸드쇼 참가, 신상품 사이트 정보 검색, 업체 신상품 정보 분석 등 끊임없이 신상품에 대해 공부를 한다. 유명 푸드쇼는 자비를 들여서라도 참관하며 많은 아이디어를 얻는다.
윤 매니저는 마켓업계에서 일한지 11년 됐다. LA인근 작은 마켓에서 시작해 2004년 갤러리아와 인연을 맺었다. 처음 창고에서 냉동담당으로 시작, LA한국마켓 매니저를 거쳐 현재 갤러리아 그로서리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주업무는 제품 구매, 관리, 마케팅, 홍보, 고객서비스 등. 하지만 식품 트렌드를 읽어내는 것이 윤 매니저의 특기이자 탁월한 능력이다.
공격적인 신제품 프로모션, 기획전, 신선한 마케팅은 윤 매니저 아이디어에서 나온다.
지금 중국산 중심 먹거리를 소비자 안심하는 먹거리를 빠르게 소비자 전달할 수 있도록 제품과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윤 매니저 앞으로 과제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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