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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한 실수였어요'···비빈스 커미셔너, 영어시험 실수 고백

'J골프'와 LPGA의 한국 내 독점중계권 계약 공식발표 차 12일 LA 윌셔 베벌리 호텔을 방문한 캐롤린 비빈스 커미셔너가 중앙일보.일간스포츠USA와의 단독인터뷰를 통해 "2년 이상 투어를 뛴 외국선수를 대상으로 영어시험을 치르고 불합격자는 2년 동안 대회 참가를 제한하겠다는 규정을 만들었던 것은 완전한 실수였다"고 밝혔다.

비빈스 커미셔너는 "LPGA의 생각이 짧았다"며 "대회에 적응을 못하는 선수들을 위한 개선 방편이었을 뿐 결코 인종차별적 행위는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비빈스 커미셔너는 "아니카 소렌스탐의 은퇴 후 식어가는 LPGA 인기와 외국인 선수들의 적응력 등을 회복하기 위해 현재 운영 중인 4년짜리 콜론 LPGA 다문화 프로그램(Kolon-LPGA Cross Cultural Program)을 강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선수들이 요구할 경우 개인강습과 전문 통역인을 대동하고 LPGA의 공식 언어 학습 프로그램인 로제타 스톤(Rosetta Stone)과의 계약을 하는 등 선수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LPGA는 지난 해 8월 외국인 선수들의 영어시험 의무화 규정을 발표한 뒤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황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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