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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투표 허용하라' 20여 한인 단체장 시위

한인단체들이 재외국민 참정권 법안에 우편투표를 포함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LA 샌디에이고 등지에서 모인 20여 명의 단체장들은 12일 LA총영사관 앞에서 "우편투표가 제외된 참정권 법안은 실효성이 전혀 없다"며 관련 법안 개정을 요구했다.

김봉건 애국행동본부 회장은 "한국보다 11배나 넓은 LA총영사관 관할 지역에서 투표소를 한두개 공관으로 국한하는 것은 누가봐도 웃을 일이다"며 "괜히 생색만 내고 실제로는 투표권을 박탈하는 관련 법안은 위헌 소지가 충분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편투표를 허용하고 또 주재공관을 중심으로 20마일 단위로 지역 투표소를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석환 전 애리조나 한인회장은 "애리조나에서 투표를 하기 위해 LA총영사관을 방문하려면 7~8시간이 걸린다"며 "투표시간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인데 어떻게 투표하라는 이야기냐"고 반문했다.



한편 미국.영국.독일 등 선진국 대부분은 우편투표를 허용하고 있다. 특히 이들 국가는 한국과 정반대로 공관투표를 배제하고 되레 우편투표를 채택하고 있다. 각종 민원업무로 바쁜 공관에서 투표를 하게 되면 민원자나 투표자 모두가 피해를 볼 뿐이라는 합리적인 이유다.

김석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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