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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은행 주가 22%나 폭락…3불 깨져

은행측 '펀더멘털 이상 없어'
투자자·은행가선 마진콜 가능성 촉각

나라은행 주가가 12일 3달러 밑으로 하락하자 한인은행 주가가 어디까지 하락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마진콜로 지난 해 한미가 2달러 밑으로 하락하고 전일 중앙은행도 2달러대로 내려 앉은 뒤 나라마저 2달러대로 폭락하자 투자자들과 한인 은행권은 마진콜 가능성에 촉각들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이날 나라은행 주가는 전날보다 76센트 22.49%나 폭락하며 2.62달러에 마감됐다.

장중 한때 2.19달러까지 하락하며 2달러선도 위협받기도 했다. 하루 최저치를 기준할 경우 무려 35%이상 폭락했고 5일만에 주가가 반토막났다. 거래량도 150만주를 상회 3개월 일일 평균거래량 14만주의 10배에 달했다.

나라은행의 민김 행장은 이와관련 "마진콜이 아닌 나라은행의 주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이 사전 청산을 위해 준비한 '블럭 세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나라은행의 펀더멘털 이슈는 아니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한인 은행권은 마진콜이라기 보다는 4분기 실적이 부진한데 따른 주가하락 가능성이 크지만 거래량은 의심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최근 폭락장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거래량도 심상치 않은 점을 들어 마진콜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나라은행의 이사들이 대부분 사외이사인 점을 들어 외부 대주주의 마진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기관이 팔면 문제인데 기관쪽은 아무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대주주중 마진콜이 걸렸을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투자자들과 한인 은행권은 한미와 중앙에 이어 나라까지 주가가 3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상황이 벌어지자 그 끝이 어디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단 은행주 특히 커뮤니티 은행주의 경우 주가가 5달러 밑으로 하락하면 주가로써의 의미가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또 최근 폭락장세가 금융위기에 따른 금융주의 전반적인 폭락세와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현재 수준에서 특별한 재료가 없는 한 추가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일부는 "주가는 바로 투자자들이 한인은행을 보는 시각을 대변한 것"이라며 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변동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유용훈 경제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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