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세 대폭 인상 합의…주지사·의회 지도부 '1%p 올리자'
캘리포니아 의회 통과되면 7월부터 LA는 9.75%로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와 민주.공화 양당 상하원 지도부는 10일부터 이틀동안 비밀 회동을 가진 끝에 판매세를 향후 2~5년동안 현행보다 1%포인트 인상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2009~10회계연도 예산안에 11일 전격 합의했다.
합의된 예산안이 통과되면 오는 7월부터 LA카운티에서는 9.75%의 판매세가 부과된다.
LA카운티는 이미 지난 해 11월 선거에서 교통개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판매세를 현행 8.25%에서 8.75%로 인상하는 발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따라서 판매세가 1%포인트 추가 인상될 경우 LA카운티에서는 100달러 상당의 물품 구입시 세금만 10달러 가까이 지불해야 하는 셈이다.
또 합의된 예산안에 따르면 판매세 인상 외에 개인 소득세를 현행보다 2.5% 추가 징수하고 개솔린세도 갤론당 12센트로 인상된다. 현행 차량등록세도 차량 가격당 0.65%에서 1.15%로 2배 가까이 부과해 144억 달러의 세수를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웰페어 및 연장자 지원 프로그램 교육 및 교통관련 예산 부문에서는 총 150억 달러의 예산을 대폭 줄인다.
주정부는 또 부족한 예산 120억 달러는 로토 판매금에서 차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합의된 예산안은 오는 13일 의회 표결을 통해 통과 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장연화 기자 yhch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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