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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강석희 어바인 시장 시정 목표 제시 '최고 친환경·지식도시 키운다'

공립학교-UCI 협력·교류 강화
대중교통 시스템도 획기적 개선

"전국 최고의 지식도시 친환경도시를 만들겠다."

강석희 어바인 시장이 10일 어바인 시청에서 열린 시정연설을 통해 올 한해 어바인 시정의 목표를 제시했다.

강 시장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가주는 물론 나라 전체가 힘든 시절을 겪고 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어바인을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지식도시 친환경도시(America's smartest city and greenest city)'로 만들겠다고 다짐했고 시의회장을 가득 메운 250여 청중은 환호와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강 시장은 올해 우선적으로 추진할 사업들로 ▷공립학교와 UC어바인을 포함한 대학들과의 밀접한 협력 ▷예술과 문화 전공자들에 대해 더 많은 기회 부여 ▷대중교통 수단을 포함한 시 교통 시스템 개선 ▷어바인 비즈니스 컴플렉스의 주상복합단지의 균형잡힌 개발 ▷온실개스 배출 감소 및 에너지 효율 증대 ▷어바인 컴퍼니와 르나사 등 개발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한 친환경 개발 유도 등을 들었다.

'교육 시장'을 표방하고 있는 강 시장은 "어바인은 이미 뛰어난 교육환경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시와 교육구 학부모를 포함한 주민들과 협력 전반적인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해 교육 예산 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시가 100만달러 규모의 매칭펀드를 조성 집행하는 안을 발의 통과시킨 주역이다.

강 시장은 "올해는 시 잉여예산을 교육과 보건 복지 부문에 전용 예산 부족에 대응하겠다. 경제가 어려울 수록 아동과 노인 병자와 장애인 등 힘든 상황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이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약 30분 가량 지속된 시정연설 도중 청중들은 수시로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이 때문에 연설은 30회 가량 중단됐다.

비백인으로서 최초로 어바인의 수장이 된 강 시장은 연설을 통해 다수의 인종이 거주하는 어바인이 다양성을 인정하는 분위기로 변모했음을 강조했다.

강 시장은 "공공서비스와 시정 참여를 가로 막는 장애물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기회는 모든 이들에게 열려 있다. 나의 시장 당선이 다른 이들이 긍지와 열정을 갖고 앞으로 나설 수 있도록 영감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OC최초의 한인 시장이 가진 첫 시정연설장엔 OC한인회 정재준 회장을 비롯 타 도시 거주 한인들도 대거 참석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봤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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