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약물 고백' A-로드에 대한 반응들···'의심'·'용서'·'안도'

'의심'…SI 'A-로드 고백 믿을 수 없다'

로드리게스의 금지약물 복용을 특종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여전히 그를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SI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로드리게스가 2001~03년까지 3년 동안 금지약물을 사용했다고 시인한 것이 정확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로드리게스는 자신이 텍사스에서 활동안 3년 동안 금지약물을 사용하고 2004년 양키스로 이적한 뒤 약물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대화 도중 로드리게스는 "2003년 스프링트레이닝 때 약물을 끊었다고 말을 바꿨다는 것이다.

또 로드리게스는 SI 여기자 셀레나 로버츠의 보도내용을 보고서야 자신이 2003년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것을 알게됐다고 말했는 데 2007년 미첼 보고서에는 "양성반응으로 보인 104명에 대해 2004년 9월까지 개인적인 통보를 마쳤다"고 나와 있다.

'용서'…네티즌 '42% 용서하겠다'

"이제 그만 A-로드를 용서하자."

네티즌들은 금지약물 복용을 시인한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용서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폭스 스포츠가 10일 'A-로드의 사과를 받아들이겠는가'라는 설문조사를 벌였는 데 전체 응답자 3만3582명 가운데 42%가 '용서하겠다. 이제 이 문제는 넘어가자'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외로 많은 네티즌들이 로드리게스를 용서한 데는 그가 잘못을 솔직히 인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로드리게스가 배리 본즈나 로저 클레멘스처럼 발뺌할 수도 있었지만 인터뷰에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금지약물을 복용했다"고 구체적인 기간까지 고백한 게 네티즌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절대 용서할 수 없다. 로드리게스라는 선수도 인정할 수 없다'고 대답한 이도 35%를 기록했다.

'안도'…의회 'A-로드 청문회 없다'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가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그동안 의회는 마크 맥과이어 새미 소사 라파엘 팔메이로 그리고 로저 클레멘스 등 금지약물 복용이 유력한 선수들을 줄줄이 증언대에 세웠지만 로드리게스에 대한 청문회는 따로 열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메이저리그의 금지약물 스캔들에 관한 청문회를 연 것은 하원의 정부개혁위원회다. 10일 미겔 테하다를 고소한 것도 이 위원회다.

에돌퍼스 타운스 위원장은 10일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정치가들이 자신과 게임을 속인 또 다른 야구선수를 청문회에 불러내기보다는 신용위기와 실업문제에 집중하기를 원한다"며 로드리게스에 대한 청문회가 열릴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또 다른 청문회가 열릴 가능성을 완전 배제하지는 않았다.

원용석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