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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3년째…LA시 '절수' 특단의 조치, 잔디물도 월·목 이틀만

3단계로 대책 강화, 단속반도 2배 늘려

3년째 극심한 가뭄으로 물부족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LA시가 한층 강력한 절수 조치에 나섰다.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9일 현행 1단계 절수조치를 보다 제한된 3단계로 높여줄 것을 수도전력위원회에 요청했다.

현재 LA시조례는 절수조치를 5단계로 나누어 규정하고 있다.

〈표 참조>



조례에 따르면 3단계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이틀만 뜰에 물을 줄 수 있으며 그마저도 제한된 시간(오전 9시 이전 오후 4시 이후)에만 가능하다. 3단계는 이미 지난 8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1단계 조치도 포함하고 있다.이에 따라 집앞 인도 및 진입로 물청소 금지를 비롯 자동잠금 장치가 없는 호스를 이용한 세차를 금지하는 등의 절수 조치도 여전히 적용된다.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LA시에 공급되는 수자원량이 15~20% 영구적으로 줄어들 위기에 놓였다"며 "이미 기존 사용량의 6%를 절약했지만 더 줄이지 않을 경우 수요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시행 배경을 밝혔다.

이 조치는 오는 17일 열리는 수도전력위원회 회의에서 승인을 얻으면 곧바로 시행된다.

절수시행안 준수여부에 대한 단속도 강화된다.

LA시는 일명 '워터캅'으로 불리는 절수단속반 인원을 현재 15명에서 30명으로 2배 증원 절수에 고삐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절수단속반에 적발될 경우 첫 위반시엔 경고에 그치지만 2회부터는 100 200 3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며 5회 적발시엔 단수라는 극단적인 제재가 가해진다.

■ 물 절약 Tip

▷새는 수도꼭지와 파이프 수리할 경우 하루 20갤런까지 절수

▷세차중 꼭지 잠그고 양동이 사용하면 매번 150갤런 절수

▷절수 샤워꼭지 쓰면 매달 500~800갤런 절수

▷세탁기나 식기세척기 가득 채우면 매달 300~800갤런 절수

▷1~2분이라도 샤워시간 줄이면 매달 700갤런 절수

정구현 기자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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