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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소송 2R'…전 약혼녀 "남친에 구타당했다"

아내에게 기증한 신장을 내놓으라고 소송을 제기한 엽기 남성 리처드 바티스타의 전 약혼녀가 자신도 구타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현재 아내인 다우넬과 결혼하기 전에 바티스타가 약혼했던 파멜라 라스본-레이는 “그가 나를 심학 구타한 뒤 파혼했다”밝혔다. 1980년대 약혼했던 라스본-레이는 오는 26일 법정에서 이 내용을 증언할 예정이다.

라스본-레이의 변호사는 “바티스타가 머리를 바닥에 내팽기치는 등 심하게 구타해 그녀가 그 당시 입원했었고, 그는 체포됐다”고 주장했다.

라스본-레이는 “사이코에게 학대당하는 불쌍한 다우넬을 돕기 위해 30년 만에 과거를 털어놓는 다”고 밝혔다. 그는 다우넬이 바티스타와 결혼을 결정했을 때 이미 이를 말리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증언이 추가됨에 따라 리처드 바티스타가 소송에서 더 불리해질 전망이다.

바티스타는 아내가 바람을 피웠다며 자신이 기증했던 신장을 돌려주던지 150만달러를 내놓으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맞서 다우넬은 “남편이 심리적으로, 육체적으로 학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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