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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온 한국 컴패션 서정인 대표 '아이들 얼굴서 비전을 봅니다'

5개국 5만여명 후원자로 미주 한인도 동참 많아
유명 연예인 대거 참여…매달 미주서 특별 공연

"아이들의 얼굴에서 비전을 봅니다. 후원자들도 마찬가지겠지요. 컴패션이 양육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얼굴에 희망이 있습니다."

어린이 양육기구인 한국 컴패션의 서정인 대표가 본격적인 미주 사역을 앞두고 LA를 방문했다.

한국 컴패션은 후원국가로 창립된지 6년만에 세계 각지에 있는 5만명의 어린이를 후원하는 놀랄만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미주에서 첫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서 대표는 "한국 컴패션이 미주 한인사회에 진출한지 1년만에 첫 행사를 갖게 됐다"면서 "컴패션이 아직 서부지역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첫 미주 행사('가슴으로 낳은 아이' 후원자의 밤)는 오는 3월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열리며 이번 후원의 밤에는 배우 신애라와 차인표 주영훈 박시은 황보 김태형 등 한국 컴패션 홍보대사와 후원자들로 구성된 컴패션 밴드가 참여해 특별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5일 서정인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컴패션이 벌이고 있는 특별한 사역에 대해 들어봤다.

-컴패션은 어떤 단체인가.

"국제 컴패션은 1952년 한국전쟁 중 미군들에게 복음을 전하러 온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쓰레기더미 취급을 받으면 죽어가는 한국 전쟁 고아를 돕기 위해 처음 시작된 단체로 현재 25개국 100만명의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컴패션의 주요 사역은 무엇인가.

"어린이 양육사업이다. 말 그대로 어린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게 된다. 입고 먹는 것은 물론 의료와 모든 교육에 이르기까지 한 어린이가 자라는 동안 필요한 모든 조건들을 충족시켜주게 된다. 한마디로 집에서 한 아이를 양육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한국 컴패션은 언제 창립됐나

"1993년 한국이 수혜국가에서 제외된지 10년만인 2003년 후원국가로 다시 태어나 한국 컴패션이 창립됐고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됐다. 현재 한국에서 5만3600명의 후원자들이 돕고 있으며 미주에도 4700명의 한인들의 후원자로 가입돼 있다."

-한국 컴패션이 놀랄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들었다.

"컴패션을 접한 후원자들이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도 후원하라 강요하지 않아도 체험을 통해 얼마나 효과적이고 필요한 사역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컴패션은 투명한 운영으로 알려져있다.

"맞다. 성장할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주요 요소가 운영의 투명성 때문일 것이다. 자신의 후원금이 바로 후원자들에게 닿는 것을 보았을 때 사람들은 신뢰를 갖는다. 또 후원금의 80% 이상이 어린이를 양육하는데 직접적으로 쓰여지며 후원자를 모집하기 위한 홍보와 행정비는 최소한의 비용만 지출된다."

-운영상의 어려움은 없었나.

"사실 미국에서 1.5세로 자라온 내가 한국에서 구호단체를 운영한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것이다. 아무런 커넥션도 없이 제로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니 됐다."

-많은 유명인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신애라.차인표 부부 정혜영.션부부를 비롯해 SK그룹의 차태환 회장 등 각계 각층에 사람들이 활동하고 있다. 차 회장의 경우 후원은 물론 한 달간 마술 개인교습을 받아 어린이들에게 깜짝 마술쇼를 선사하는 등 후원자들이 믿기 힘들 만큼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참여하는 컴패션 밴드는 어떤 모임인가.

"컴패션 후원자 중 연예인들이 주도가 돼 자체적으로 만든 단체다. 물론 보수는 없다. 모두 자비를 들여 연습하고 공연한다. 물론 이번 미주 공연도 항공료를 포함해 자비로 준비해 오는 것이다."

-컴패션에 후원자가 되려면.

"가슴으로 낳은 아이를 하나 키우는 일이다. 1대1 프로그램으로 한 아이를 선정해 매달 32달러의 후원금을 보내게 된다. 가입은 컴패션 홈페이지나 미주 사무실을 통해 가능하다."

▷문의:(562)483-4300 www.compassion.or.kr

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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