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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광고대행사에 'URI'···9:1 치열한 경쟁뚫고 최종 선정

치열한 각축을 벌였던 현대자동차 광고대행사 선정 심사에서 URI 글로벌 (사장 신동우.사진)이 최종 선정 업체로 낙점됐다.

현대자동차 미주법인은 10일 URI 가 지난 3개월간 치러진 광고대행사 심사에서 타 업체들을 누르고 선정돼 향후 현대차의 홍보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URI 는 지난 6년간 현대자동차의 아시안 마케팅 에이전시로 활동한 업체로 이번 선정을 통해 현대차와 광고 대행 재계약을 맺게 됐다.

이번 현대자동차 광고대행사 심사에는 총 9개 업체가 참가해 그 중 4개 업체가 마지막까지 경쟁을 벌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모든 업체의 아이디어와 창의성이 상당히 뛰어난데다 철저한 준비를 갖춰 선정 과정이 매우 어려웠다"며 "제안서와 프리젠테이션 앞으로의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URI 로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 말 경으로 최종 발표가 예정됐던 심사 결과가 2월 중순으로 늦어진 까닭도 참여 업체들간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던 탓이라는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URI 측은 이번 선정과정에서 제네시스의 '럭셔리 세단' 이미지를 강화하는 전략을 제시해 눈길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제네시스 쿱의 경우 현대의 '이미지 리딩 카'로서 젊은층을 공략하는 '영 마케팅' 방식으로 접근해 차별화 전략을 구사했다. 재계약 후 URI의 첫 프로젝트는 오는 5월 한인 사회에 본격 소개될 제네시스 쿱의 광고 제작과 마케팅이 될 것으로 보인다.

URI 신동우 사장은 "현대차가 이번 심사 과정에서 공정을 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인 경기가 그 어느 때 보다 어렵지만 현대차가 판매를 계속 늘려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재 URI의 클라이언트로는 현대자동차 외에 힐리오 앤티비 박카스 등이 있다.

이경민 기자 rache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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