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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링, A-로드 외 명단도 공개하라 '깨끗한 선수들 불이익 막아야'

'명단에 내 이름은 없을 것'

전 보스턴 레드삭스 투수 커트 실링(사진)이 2003년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선수를 모두 공개해야 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뉴욕 데일리뉴스는 9일 실링이 자신의 블로그 '38pitches.com'에 올린 글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나머지 103명 선수들의 명단이 공개돼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나머지 600명에서 700명의 선수가 모두 함께 죄인 취급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링은 "한 가지 분명히 하고 싶은 것은 내 이름은 그 명단에 없다는 점"이라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이에 한 독자가 "왜 우리가 당신의 주장을 믿어야 하나"라고 묻자 실링은 "내 이름이 거기 포함된다 해도 놀랄 일이 아니며 그렇다면 이는 누군가 가상의 시나리오를 만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답변을 달기도 했다.

한편 실링은 로드리게스가 솔직하게 스테로이드 복용을 시인한 데 대해 "잘한 일"이라며 로드리게스를 추켜 세웠다. 그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알렉스가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고백하고 뉘우쳤다는 점에서 그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다고 그의 잘못이 사라지지는 않지만 '난 잘못이 전혀 없어'라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는 야구계에서 그가 잘못을 시인했다는 데 대해 상쾌함 마저 느낄 정도다"라며 로드리게스가 잘못을 인정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자신은 그를 용서했다고 밝혔다.

또 실링은 미리 선수들에게 스테로이드 검사 날짜를 알려준 선수노조 관계자들을 해고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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