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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양안 빨리 통과를' 오바마 취임 첫 회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9일 취임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미국 경제를 회생시킬 수 있는 유일한 주체는 연방정부뿐”이라며 의회에 조속한 경기부양책 통과를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저녁 5시(LA시간) 백악관에서 전국에 생중계된 기자회견에서 “경기침체로 인해 민간부문이 위축돼 있는 지금과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 소비 감소와 일자리 소실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정부 뿐”이라며 정부가 경기부양법안을 강력히 추진하는 정당성과 절박성을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현 경제 상황은 평범하고 일상적인 침체가 아니다”면서 “경기부양책은 현재의 중대한 위기에 대응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크고 과감해야 하며 바로 지금 행동에 나서지 않으면 위기는 재앙으로 바뀔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번 경기부양책의 핵심은 고용 창출에 있다고 설명하면서 400만명이 일자리를 지키거나 새로운 직업을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날 회견은 8270억달러에 달하는 경기부양법안에 대한 상원의 표결을 하루 앞두고 이뤄진 것으로, 공화당이 반대하고 있는 이 법안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핵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과의 관계 개선 문제와 관련, “이란과 수 개월안에 테이블에서 얼굴을 맞대고 앉아서 대화를 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기를 원한다”면서 “그렇게 된다면 (미-이란간)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외교적 서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지난해 대선기간 강조했듯이 중대 외교현안에 대해서는 과감하고 직접적인 외교에 나서겠다는 공약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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