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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부실여신 '갈수록 태산'···'3~5년내 1000곳 도산 위험'

'마켓워치' 경고

서브프라임 사태로 은행들의 부실여신이 급증하면서 향후 3~5년간 1000개 이상의 은행이 도산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마켓워치는 9일 RBC캐피털마켓의 제러드 캐시디 분석가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지적하고 주거용 모기지 연체가 사상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다 경기 둔화와 함께 상업용 및 산업용 부동산 대출의 신용 악화가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캐시디가 지난 해 도산할 은행 규모를 200~300개로 추산한 바 있어 이번 전망은 그동안 상황이 얼마나 더 악화됐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년 전 시작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로 신용경색이 촉발된 이후 지금까지 도산한 은행은 34개. 보고서에서 캐시디는 앞으로 도산할 가능성이 큰 은행들로 자산 규모 20억달러 이하의 소형 은행을 지목했다.

캐시디는 또 향후 은행의 부실을 감지하기 위해 '텍사스 비율'이라는 조기경보 시스템을 개발 발표했다.

이는 90일 연체를 포함한 은행의 무수익여신을 대손충당금까지 합산한 자본금으로 나눠 은행의 향후 문제 발발 가능성을 측정하는 것이다.

이같은 시스템에 따르면 자산규모 상위 50개 일반은행 중 워싱턴주 스포캔 소재 스털링파이낸셜이 지난 4분기 말 기준으로 텍사스 비율이 54%로 가장 높았고 앨라배마의 콜로니얼 뱅크그룹이 53.4%를 보였다.

정부나 민간투자자로부터 자본을 유치한 은행들은 상대적으로 수치가 낮았다. 웰스파고는 텍사스 비율이 작년 3분기말 19.3%에서 4분기말 15.5%로 떨어졌고 JP모건체이스는 작년말 현재 6.5%를 나타냈다.

캐시디는 은행산업이 앞으로 1년간은 자금문제나 대출축소 압력을 계속 받게돼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은행 주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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