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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탈세 한인의사 체포 때 수사관 30명 들이닥쳐

메디캘.메디케어 사기와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존 S.한(61)씨 체포에는 30여명이나 되는 수사팀이 출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7시 30분쯤 한씨가 운영하고 있는 노워크 지역 통증치료센터엔 방탄복에 총기로 무장한 수사관 30여명이 들이 닥쳤다.

당시 병원에는 진료를 기다리던 환자 5~6명과 병원관계자들이 있었으며 병원으로 출근하던 한씨는 수사관 출동 소식을 접하고 집으로 돌아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한씨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들로부터 '메디케어 비용이 과다 청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씨와 부인 소냐(55)씨는 지난 1988년 헌팅턴비치 지역에 통증 치료원을 열었으며 약 7년전 노워크 지역으로 병원을 이전 운영해왔다.

한편 한씨 부부에 대한 인정신문이 6일 오전 10시 LA 카운티 법원에서 열렸다. 이날 부부는 메디캘.메디케어 청구서 사기 및 탈세 등 25개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으며 첫 공판은 19일 열릴 예정이다.

곽재민 기자jmkwa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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