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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웨이 파편사고 예방책 '방어운전만이 해답'

앞차와의 거리 충분히 확보해야
밤·새벽 땐 65마일 이하 감속 필요

40대 한인 운전자가 프리웨이 주행 중 도로에 있던 금속 파편이 차 유리를 뚫고 들어오는 바람에 놀라 이를 피하려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사망한 안타까운 사고〈본지 2월 4일자 A-1면>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방어 운전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다.

프리웨이 운전중 작은 돌이나 방치된 물체가 차 유리에 부딪히는 일은 대부분의 운전자가 한두번씩 경험하는 일이다. 돌발적인 상황에 놀란 나머지 운전실수 등으로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특히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91번 프리웨이처럼 도로 사정이 좋지 않거나 대형 화물차량 통행이 잦은 도로에서의 '파편'은 항상 주의해야 할 대상이다.

전문가들은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첫째도 방어운전 둘째도 방어운전"이라고 강조한다. 즉 전방을 정확히 주시할 수 있도록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과속은 금물이라는 설명이다.

ABC운전학교의 박권택 교장은 "이 번 사고는 특이한 케이스지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사고"라며 "보통 프리웨이에선 300피트 정도의 차량 안전 거리를 확보하고 가급적 짐을 싣고 가는 트럭 뒤는 따라가지 말 것"을 조언했다. 새벽이나 밤 운전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비자운전학교 조성운 교장은 "이 시간대는 어두운데다 피곤한 상태라 시야 확보가 어려운 것은 물론 도로상황에 대한 집중도와 돌발상황에 대한 반응 속도도 떨어져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며 "프리웨이 규정 속도인 65마일보다 더 속도를 낮추고 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김씨도 새벽 4시 출근길에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 전문가는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전방 주시와 안전 거리 확보가 필수"라고 말했다.

곽재민 기자 jmkwa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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