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점식씨 피살사건, 마지막 용의자 검거 총력
범행 차량 운전 여성도 추적
검찰은 지난 3일 채씨 처조카인 안젤로 신씨를 비롯해 4명을 체포했으며, 5일에는 채씨 집에 직접 침입해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카레 피츠가 몽고메리타운 경찰에 자수했다.
검찰은 현재 주범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조셉 페이지와 범행 당시 차량 2대 중 1대의 운전을 맡은 여성을 쫓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페이지는 지난해 12월 신씨와 함께 채씨 집의 위치를 확인했으며, 사건 발생 이틀 전인 1월 7일 새벽 채씨 집을 다시 둘러보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 범행에 사용한 고무장갑, 덕트 테이프, 노끈 등도 직접 마련했다는 것이다.
차량을 운전한 여성의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검찰은 이 여성이 페이지와 함께 도피 중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보는 215-362-2300.
한편 처조카 신씨가 범행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가 충격에 빠져 있는 가운데 그가 채씨의 입관예배에 참석해 조문객을 맞았고, 하관식에도 참석해 관이 묻히는 순간까지 태연히 지켜봤던 것으로 전해져 더욱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채씨 가족들이 사건 후 신씨의 집에 머물렀다는 소식을 접한 한인들은 할 말이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나 신씨의 가족들은 검찰 발표가 사실과 다르다며 변호사를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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