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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바이올리니스트 제니퍼 고씨, 그래미상 후보에

한인 2세 바이올리니스트 제니퍼 고(한글이름 고현주·사진)씨가 제 51회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다.

그래미는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아우르는 '음악의 오스카'. 고씨는 연주자에게 주어지는 '실내음악 퍼포먼스' 부문에서 레이코 우치다와 함께 공동후보가 됐다.

고 씨를 후보에 올린 앨범은 몇 년 째 짝을 이루고 있는 일본계 피아니스트 우치다와 함께 연주한 '스프링 포에틱'(String Poetic). 이 앨범은 미국 작곡가들의 곡으로 구성됐으며 동명의 타이틀 곡은 작곡가 히그돈이 2006년 고 씨에게 헌사한 작품이다.

고 씨는 강렬한 보잉과 정확한 테크닉, 치밀한 구성력으로 유명하며 뉴욕타임즈로부터 '대담무쌍한 솔리스트' 라는 평가를 받았다.

11세에 시카고 심포니와 협연하며 데뷔한 고 씨는 1994년 차이코프스키 콩쿨에서 1등 없는 2등으로 우승했다. 이후 전 세계 유명 심포니와 협연하며 극찬을 받았고 2001년 데뷔 앨범 '솔로'를 냈다.

안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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