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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도시 상수도 보소, 왜 우리들이 돈을 내나'

수도요금 인상안을 놓고 OC 7개 도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OC레지스터는 4일 약 75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수도요금 인상안 공청회에서 인상안에 대한 성토가 잇따랐다고 5일 보도했다.

주민과 비즈니스 업주들이 크게 반발하는 이유는 플라센티아.요바린다.사이프리스.로스알라미토스.오렌지.라팔마.스탠턴 등지에 수도물을 공급하는 '골든스테이트 워터컴퍼니'가 가주 공공유틸리티커미션에 내년부터 2012년까지 3년에 걸쳐 약 40% 수도요금을 올리도록 해 달라는 청원서를 접수했기 때문이다.

인상안이 원안대로 확정되면 현재 월평균 47달러의 수도요금이 2010년엔 64달러 2012년엔 66달러로 오르게 된다.

주민들이 반발하는 이유는 수도공급사측이 OC의 7개 도시를 바스토우 애플밸리 모롱고 샌디마스 등지와 함께 3지역으로 분류하기 때문이다.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 패트릭 멜리아는 발언권을 얻어 "우리 시의 상수도 시설은 멀쩡한데 왜 엉뚱한 지역의 시설 교체를 위해 수도요금을 더 내야 하느냐"고 따졌다.

1998년부터 10년간 수도요금을 124% 인상한 플라센티아 시 당국자들도 골든스테이트 워터컴퍼니측에 곱지 않은 눈길을 보내고 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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