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블로거 @ 코리아데일리닷컴-4] 뉴저지 전업주부 김은정씨
'제 블로그는 소통의 공간'
"오스트리아와 오스트레일리아를 혼동하는 사람들에게 차이를 제대로 알려주고 싶었죠."
J블로거로 활동중인 뉴저지의 김은정씨는 국제결혼을 한 30대 여성이다. 영국 유학중 남편을 만나 오스트리아로 시집갔다가 남편 직장때문에 미국생활을 하고 있어서 한국 미국 영국 오스트리아를 다 경험한 글로벌 주부다.
"처음에 블로그를 오픈했던 때를 떠올리면 그냥 우리 애들 미국에서 자라나는 생활얘기와 제게는 제 2의고국이라 할 수 있는 오스트리아에 관한 얘기를 주제로 글을 쓰고 싶었읍니다. 오스트리아에 대한 얘기는 지금도 여전히 쓰고 있고요."
김씨는 J블로그를 통해 오스트리아를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알릴 수 있어 보람있다면서 특히 다른 사이트의 블로그에 비해서 미국내 한인들의 블로그라는 점에서 발견하자마자 가입하고 바로 블로그를 오픈했었다고.
또한 블로그를 통해서 좋은 블로거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되었다는 점이 너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비록 온라인상이긴 하지만 20여명의 친구들은 가족 못지 않은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자랑했다.
한편 6남매중 맏인 김씨는 텍사스에 사는 동생 하나만 빼고는 모두 한국에 있는데 모두 코리아데일리닷컴에 가입해서 김씨의 블로그에 댓글을 달게 하는 '소통'하는 마당으로 그의 블로그를 활용하고 있다.
"인터넷이라는 시공을 초월한 곳에서 가족들과 친구들과 호흡한다는 것은 이메일을 보내거나 메신저를 쓰는 것하고는 좀 다릅니다. 물론 메신저를 계속 해서 쓰지만 댓글을 달아주는게 기쁘죠."
김씨에게 미국이니까 갖는 고민이 생겼다. 바로 대부분의 글이 아이들 얘기로 모아지고 사진도 많이 올리다 보니 은근히 걱정도 생겼다.
아이들이 너무 유명해져서 나중에 아이들의 컴플레인을 받지나 않을까 하는 것.
그의 블로그 아이디는 '고리'다. 소설가 윌리엄 영(William P. Young)의 The Shack 이라는 작품의 한 글귀가 'Circle of love'이고 대문에 나오는 문고리가 어릴 적 살던 집에 있어서 그 문고리에서 '고리'를 따왔다.
▷김은정씨 블로그 http://blog.koreadaily.com/gori
장병희 기자 ch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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