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은 '힐러리형 영부인' 보좌진에 노련한 정책 전문가 포진
모든 정부 부처 잇달아 방문 계획
미셸 여사는 이에 앞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후 처음으로 사인한 임금차별금지법 서명식에도 여성 거물 정치인들과 자리를 함께 했으며 오바마 대통령의 워싱턴 시내 공립학교 방문에도 동행했다.
낸시 레이건 여사의 연설문담당자였고 힐러리의 저서 '백악관으로의 초대'의 소개서를 쓴 앤서니 스페라자는 "미셸의 팀을 보면 미래의 모습이 엿보인다"며 "(미셸의 모습은) 가정일을 중시하는 영부인이 아니라 진지하고 복잡한 이슈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영부인의 행보"라고 평가했다.
미셸의 보좌진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앨 고어 전 부통령 존 에드워드 민주당 대선 후보 등과 일했던 경험 많은 정치 전문가들이 포진해있다.
재키 노리스 수석비서관은 오바마 선거 캠프의 전략가이자 조직 전문가로 활약했고 또 다른 측근인 데이비드 메디나 비서관은 지난해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의 대선 캠페인 시절 주요 정치 전략가로 활동했다.
조세린 프리에 비서관은 전국여성가족협력의 고문 변호사를 지낸 양성평등 전문가이고 트루퍼 샌더스 비서관은 앨 고어 부통령 시절 정책 보좌진으로 일했는데 저소득층 가구에 대한 지원 문제를 주로 다뤘다.
폴리티코는 미셸 측근의 면면을 들어 그녀가 대선 기간 관심을 가졌던 일하는 여성과 관련한 활동을 지속할 태세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미셸의 보좌진들은 이와 관련 그녀가 이스트윙(백악관 영부인용 공간)에 독립적인 정책 센터를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미셸은 앞으로 수주일 내 정부부처 수준의 모든 연방 기관들을 방문할 계획이다.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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