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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시카고]사슴의 노래

배미순/시인

당신은 오라고 부르는데
여태 달려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속에 갇혀 있나요?
겨울 숲은 ‘우리’되어 가차없이
우리를 가두고 있네요
희망도 컴퓨터의 커서처럼
이리 뱅뱅 저리 뱅뱅 돌고만 있습니다



어제 온 새와 오늘 온 새가 다르고
어떤 하루도 똑같은 하루가 없어
모두가 낯이 설고 막막합니다
길을 잃지 않았는데도
길을 잃은 듯 살고 있는 탓인가요?
그러나 당신이 일러주셨지요
‘밤에는 우는 일이 있을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라’고…
기다리겠습니다, 그 아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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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메모

▶4일입춘 ▶12일링컨 탄생일(200주년) ▶14일발렌타인스 데이 ▶16일프레지던츠 데이(연방공휴일) ▶18일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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