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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 그랜트' 우선 주기로…UC, 학교기금으로 우선 충당

UC가 주 정부 예산 고갈로 지급이 늦춰지고 있는 ‘캘 그랜트’(Cal Grant)를 학교 기금으로 우선 지원한다.

UC 총장실은 주 정부 학비 보조 프로그램인 캘 그랜트 지급이 연기된 학생들의 봄 학기 학비를 학교측에서 대신 충당키로 결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

UC측은 그동안 축적된 학교 기금을 풀어 캘 그랜트 수혜자들이 주 정부에서 받지 못한 봄 학기 보조금을 대체할 예정으로, 주 정부의 최종 교육 예산 정책이 정해지는 대로 가주학생지원위원회(CSAC)에서 기금을 돌려받을 계획이다.

마크 유도프 UC 총장은 “공부를 해야 하는 학생들이 재정난으로 고생해선 안된다”며 “학생들이 기본 학비 보조 혜택들을 계속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학교의 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UC가 캘 그랜트 보조금을 정부보다 우선적으로 지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UC는 지난 가을 학기에도 주 예산 책정이 늦어져 캘 그랜트 수혜 학생·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자 보조금을 대신 지원한 바 있다.

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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