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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영웅' 펠프스, 마리화나 사용 시인

베이징 올림픽 수영 8관왕인 미국의 수영 영웅 마이클 펠프스(사진)가 영국 주간신문에 자신이 마리화나를 피웠다고 보도된 것과 관련 이를 시인하고 사과했다.

펠프스는 1일 AP 통신에 보낸 성명을 통해 "후회스럽고 잘못된 판단으로 드러난 행동을 했다"며 "내가 지금 23세이고 그동안 수영에서 성공을 거뒀음에도 사람들이 나에게 기대하는 행동이 아닌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마리화나를 피웠음을 인정했다. 펠프스는 이어 "죄송하다"며 "팬들과 대중에게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영국에서 일요일마다 발행되는 '뉴스 오브 더 월드(News of the World)'는 펠프스가 올림픽이 끝난 뒤인 지난 해 11월6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시의 한 대학생 파티에서 마리화나를 피웠다고 파티 참가자를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펠프스는 사우스캐롤라이나대에 다니는 여자친구를 만나려고 이곳을 방문했다가 파티에 있던 학생 중 한 명이 마리화나용 물파이프를 건네자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이를 피웠다는 것이 신문의 보도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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