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편입문 더 좁아진다···불황 영향 '2년제 경유' 크게 늘어난 탓
전공과목 선택 빠를수록 합격률 높아
UC는 그 이유를 커뮤니티 칼리지을 통한 편입을 선택한 학생들이 증가햇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불황의 영향으로 단 몇 년간이라도 학비를 아끼려는 학생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당분간은 편입경쟁이 심해질 수 밖에 없다.
예산삭감으로 올 UC신입생수를 억제할 계획인 UC가 다행히 편입생 규모는 소폭 늘릴 것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이러한 결정이 내년 혹은 올 커뮤니티 칼리지 신입생들의 편입지원이 활발해 질 2~3년후까지 계속되리란 보장은 없다.
지난달 가주고등교육위원회가 발표한 남가주 커뮤니티 칼리지별 2008학년도 UC캠퍼스 편입현황 및 샌타모니카 칼리지의 바탕으로 보다 효과적인 편입계획을 만들어보자.
캘리포니아내 109개 커뮤니티 칼리지 중 단연 최고로 꼽히는 샌타모니카 칼리지(SMC)에서 2008학년도에 UC에 편입한 학생은 총 932명이었다.
2위인 디아블로 칼리지(북가주)의 608명에 크게 앞서는 수치다. 그러나 전년도 SMC 자체 기록인 981명에 비해서는 오히려 감소했다.
▷지망 캠퍼스 인근 칼리지 유리
각 커뮤니티 칼리지별 UC캠퍼스 편입현황을 살펴보면 캠퍼스 인근에 위치한 칼리지에서 압도적인 수의 편입자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SMC의 경우 인근에 위치한 UCLA에 전체 편입생의 절반을 넘는 538명을 진학시켰다.
또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오렌지 코스트 새들백 칼리자 어바인 밸리 칼리지 등에서는 UC어바인 편입생의 수가 눈에 띄게 높았으며 샌타바버러 시티 칼리지는 UC 샌타바버러에 샌디에이고의 메사 칼리지는 UC샌디에이고에 편입시킨 학생수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전공 일찍 선택할 수록 유리
경쟁률이 높은 대학을 지망할 때에는 필수 이수과목은 물론 자신의 전공과목을 되도록 많이 선택해야만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전공선택이 늦으면 늦을수록 편입시기는 늦춰지기 마련이다. 전공과목을 많이 선택한 학생들은 '준비된 학생'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아울러 전공과 관련된 클럽활동 봉사활동 경력도 중요하다.
자칫 편입생들은 GPA만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고교에서 대학진학을 준비할 때와 선정기준이 똑같다고 보는 것이 유리하다. 단 SAT에 응시할 필요는 없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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