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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유학생 11만명, 3년째 1위 올라

미국내 한국인 유학생 규모가 3년 째 1위를 고수 중이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이 30일 발표한 2009회계연도 1/4분기 미국내 유학생 등록 현황에 따르면 '유학.교환방문자정보시스템(SEVIS)'에 학생비자(F/M)로 등록돼 있는 한국인은 11만8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외국인 유학생(72만2272명)의 15.2%에 달하는 규모로 3년 연속 출신국가별 유학생 규모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교환방문 비자(J)로 미국에서 공부하는 한인들까지 합칠 경우 한국인 유학생 규모는 12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내 한국 유학생은 2005년 8만3854명에서 2년 만에 2007년 10만3394명을 기록하며 10만 명 시대를 열었다.

2008년의 경우 한국에서 온 유학생 및 교환방문자 수가 11만5852명으로 집계돼 한국에서의 탈교육 현상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였다.

한국에 이어 인도출신 유학생이 9만8000명으로 두번 째로 많았으며 중국 일본 캐나다 대만 멕시코 베트남 터키 네팔 순이다.

한편 이번 통계에 따르면 유학생들이 몰리는 전공과목은 비즈니스.매니지먼트.마케팅 분야로 전체 유학생의 20%(14만5873명)가 공부하고 있었다. 그 뒤로 공학 분야와 기초분야 컴퓨터 보건학 정보학 인문학 순이다.

학생비자 등록자가 가장 많은 학교는 뉴욕대로 1만11621명이며 USC(6549명) 퍼듀(5770명) 콜롬비아(5605명) 일리노이(5475명) 순으로 나타났다. 뉴욕대의 경우 계열대를 모두 합친 숫자라 단일대학으로는 USC에 유학생이 가장 많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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