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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음주사고' 도피범 OC경찰 인계···40대 한인 미국으로 압송

4년 전 현대차 미주법인(HMA) 주재원으로 미국 체류중 음주운전으로 인명 피해 사고를 내고 한국으로 도주〈본지 1월28일자 A-1면>했던 이윤범(41)씨가 30일 미국으로 압송돼 오렌지카운티 검찰에 인계됐다.

인계된 이씨는 오렌지카운티 감옥으로 곧장 이송됐으며 2일 산타아나 법정에서 첫 인정신문이 열릴 예정이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인명 상해 운전부주의 뺑소니 등 총 4개 중범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는 현재 10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으며 모든 협의에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고 15년형을 받을 수 있다고 오렌지카운티 검찰은 밝혔다.

이씨는 이날 대한항공 016편을 이용해 오후 4시 12분쯤 LA국제공항(LAX)으로 입국했다.



남성 수사관 2명과 여성 수사관 1명으로 구성된 연방마샬 호송팀은 한국에서 직접 이씨를 인도 받았으며 한국수사관은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이씨는 수갑이 채워진 채 비행기 맨 뒷좌석에 탑승했으며 시종 침울한 표정이었다. 이날 공항에는 이씨의 압송장면을 취재하기 위해 한인언론은 물론 및 KTLA와 ABC7 등 주류언론도 취재경쟁을 벌였으나 이씨 일행은 언론을 피해 2차 입국심사대를 통해 빠져나갔다.

곽재민.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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