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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역대정권 '치부' 공개할까…7000억불 구제금융 뒷배경 밝힐지 관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식 다음날 "이 도시(워싱턴 DC)가 과거 오랫동안 너무 많은 비밀을 지켜 왔다"고 지적하며 행정부의 정보 공개 범위를 확대하는 취지를 담은 행정 명령(대통령령)에 공식 서명했다.

뉴스위크는 오바마의 정보 공개 확대 정책이 천문학적인 액수의 구제금융 방안을 추진한 조지 부시 전대통령을 비롯한 역대 행정부의 '비밀'을 세간에 공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지 주목받고 있다고 28일 전했다.

정부 일각에선 비밀로 등재된 모든 문서의 90% 가량은 국가 안보와 직접 관련이 없는 사안들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오바마의 정보공개 확대 정책은 부시 전대통령의 비밀 유지 조치에 정면 대항하는 것으로 지난해 금융위기 당시 단행된 행정부의 구제금융 정책의 뒷배경과 비밀스런 논의 내용을 공개할 수도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뉴스위크는 "정보 공개 원칙이 실제 시행될 수 있을지는 다소 불투명해 보인다"며 "자칫 오바마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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