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양법 28일 표결…'꼭 통과시키길' 오바마, 의회 방문 공화 지도부 설득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1주일 만인 27일 의회를 직접 방문해 공화당 지도부에 경기부양법안의 통과를 위해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의 다수 의석을 점하고 있어 경기부양법안의 통과에는 크게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바마 대통령은 심각한 경기침체 상황을 감안할 때 초당적인 협력을 통해 의회가 압도적인 지지로 경기부양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절실하다고 판단 직접 야당지도자들을 만나 협조를 구하기로 한 것으로 해석된다.
오바마는 이날 비공개로 이뤄진 공화당 지도부와의 면담에 앞서 "매일 발표되는 경기지표들은 상황이 긴박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미국민은 행동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공화당 의원들의 100% 동의를 기대하지는 않지만 정치게임은 일단 접어두고 국민이 원하는 일을 당장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화당 지도부는 오바마가 직접 의사당을 방문하는 '성의'를 보인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경기부양법안의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여전히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또한 오바마의 의사당 방문에 앞서 소속 의원을 소집해 경기부양법안의 저지를 위한 표단속 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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