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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칼부림… 피해 노인 사망

<속보> 지난 13일 플러싱 노던블러바드 한복판에서 발생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의 피해자가 숨진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본지 1월14일자 a-1면 보도>

경찰에 따르면 당시 40대 한인 여성과 70대 노부부가 칼에 찔렸는데 이중 존 퍼셀(79)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가 지난 23일 숨졌다.

퍼셀씨는 사건 발생 당시 함께 있던 아내를 보호하려다 부상을 심하게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장 수술을 받은 퍼셀씨는 사고 당시 심장박동기를 착용하고 있었다. 퍼셀씨의 장례식은 27일 플러싱에서 엄수됐다.

이에 따라 퀸즈검찰청은 체포된 데이빗 윌리암스에 대한 혐의를 상향 조정, 기존 살인미수에서 2급 살인 혐의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윌리암스를 살인미수, 불법무기 소지 혐의로 체포했다. 윌리암스는 유죄가 확정되면 최고 25년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당시 노부부와 함께 흉기에 찔린 한인 여성은 부상이 심하지 않아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안준용 기자 jyah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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