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정된 한인타운 구역안, 한인들 서명받아 시의회 전달
'한인사회 집중적 개발 발판'
'정치·경제적인 면 고려해서 정해'
당장 가시적 성과는 없더라도 타운의 경계를 확실히 함으로써 앞으로 정치력 신장은 물론 집약적 개발을 통한 경제적 효과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LA한인타운은 카운티 경계의 4개 디스트릭트로 나눠져 있어 실질적으로 한인 커뮤니티의 이익이 반영되기 어려운 실정이다.
LA한인회 이창엽 이사장은 "한인타운 구역은 정치.경제적인 면을 고려해서 확정됐다"며 "한인타운의 주택 및 상가 소유주 거주자 비즈니스 등 복합적인 요소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LA한인타운 구역안'은 한인들의 서명을 받아 LA시의회에 전달하게 되고 LA시의회가 이를 안건으로 상정 승인을 받으면 확정된다.
이에 따라 관계자들은 오는 24일과 31일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LA한인타운 갤러리아 마켓 한남체인 가주마켓 한국마켓 시티마켓 및 각 교회에서 LA한인타운 구역을 승인을 위한 서명운동을 가질 계획이다.
KAC의 제임스 유 국장은 "현재 5만명의 서명을 받는다는 계획"이라며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칼렛 엄 회장은 "이번 LA한인타운 구역 문제의 계기가 됐던 방글라데시 커뮤니티와도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며 "LA방글라데시연합회(BFLA)가 한인타운 구역 상정을 지원하는 대신 한인커뮤니티도 방글라데시 커뮤니티 구역 설정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LA한인회와 BFLA는 22일 양 커뮤니티의 구역이 서로 겹치지 않게 지정하기로 합의했다. 수일내 양 단체는 이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된 한인타운 구역안에서 방글라데시 커뮤니티 구역은 동-서로는 버몬트 건물 뒤 동쪽과 버질 남-북으로는 3가와 5가로 지정됐다.
LA한인회는 오는 30일까지 LA시정부에 이같은 안과 한인들의 서명을 제출한 후 2월말까지 시의회 안건에 정식으로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서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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