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근 힐러리, 대선 유세처럼…1000여명 환영
'스마트 외교 펼칠 것' 오바마·바이든 직접 방문, 축하 격려
CNN 폭스 뉴스 등 주요 방송들은 클린턴 국무장관의 국무부 입성을 생중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도 이날 오후 국무부에서 조지 미첼 중동특사와 리처드 홀브룩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특사를 임명하는 자리에 직접 참석해 클린턴 국무장관이 외교수장으로서 미국 외교를 이끌게 된 것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여기에 클린턴 국무장관이 단상에서 연설하는 내내 오바마 대통령과 바이든 부통령이 두 손을 모으고 서서 경청해 미국의 신임 국무장관이 오바마 행정부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중량감을 그대로 보여줬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이날 감회어린 표정으로 "미국의 새 시대가 개막됐다"면서 "스마트파워 외교를 펼칠 것"이라고 첫 포부를 피력했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전날 상원에서 인준안이 통과된 직후 자신의 상원의원 사무실에서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든 선친이 사용했던 성경에 손을 얻고 취임을 선서했으며 선서 직후 상원 의원직을 사퇴했다.
이날 국무부 청사 1층 로비에서 열린 취임식은 1000명에 가까운 외교관들과 직원들이 식장을 메웠으며 퍼스트레이디를 지낸 첫 국무장관을 박수와 환호로 뜨겁게 환영했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