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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엔 한인 갱단 없어'···올림픽 경찰서 갱단속 총책 그라임스 루테넌트

23개 활동…100명 이상도 2개
20여년 경력의 베테랑 수사관

"LA한인타운내 갱단 소탕에 노력하겠습니다."

한인타운 전담서인 LAPD올림픽 경찰서 갱단속반의 총 책임자인 데이빗 그라임스 루테넌트(사진).

한인 타운에서 첫 근무를 하게 돼 한국말 연습까지했다며 꺼낸 그의 첫 마디는 "안녕하세요"였다.

마음씨 좋은 이웃집 아저씨같은 인상에 푸근한 미소까지 가진 그라임스 루테넌트이지만 한인타운 갱단 실태를 묻자 그의 눈빛은 매섭게 빛났다.



그라임스 루테넌트는 "타운을 포함해 올림픽서 관할지역 내에서만 총 23개 갱단이 활동중"이라며 "하지만 현재 타운내 암약하는 한인 갱단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갱범죄는 마약.매춘.강도.살인 등 강력 범죄와 깊이 연루되는 특성상 가장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타운내 수 많은 한인 비지니스 업소들은 언제든 이들의 표적이 될 수 있으므로 갱단 소탕은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갱단속반은 그 첫 업무로 23개 갱 조직 중 단원 100명 이상의 거대 조직인 '18th street' 갱단과 'M.S.13(Mara Salvatrucha 13)' 등 2개 라틴계 갱단에 대한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그라임스 루테넌트는 "무차별적으로 범죄를 일으키는 갱 조직으로부터 한인들이 불의의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한인들과 첫 만남이지만 한인사회에서 느낀 따뜻함은 그 어느 커뮤니티보다 크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경찰 경력 20여년의 베테랑 수사관인 그라임스 루테넌트는 올림픽경찰서 직전 웨스트LA 경찰서에서도 갱전담반을 맡아 활약한 바 있다.

곽재민 기자 jmkwa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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