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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시대] 오바마 취임사 무얼 담았나 '미국 독주노선 버리고 세계와 공존공생 하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일 취임사를 통해 냉철한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작금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위대한 미국’ 재건이라는 과업에 나설 것을 호소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국제사회를 향해 협력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열어 나갈 것임을 선언,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독주노선을 버리고 공존공생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먼저 손을 내밀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도전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책임감을 갖고 근면과 정직, 용기, 페어 플레이 등 8대 덕목을 실현해 나가자고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먼저 자신이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역사적인 순간이지만 미국에겐 심각한 도전과제들이 있다면 현재 미국은 중대한 위기의 와중임을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오바마 대통령은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국민에게 심어줬다.

그는 이어 새로운 세계평화의 시대를 위해 협력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정책을 추진할 것임을 선언, 패권주의적 일방외교였다는 비판을 받았던 전임 조지 부시 행정부와 차별화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선 미국이 미래의 평화와 인간의 존엄을 추구하는 모든 나라의 친구임을 선언하고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여는 데 미국이 주도적 역할을 할 것임을 다짐했다.

그는 또 미국의 힘만으로는 미국을 보호할 수 없고, 오히려 힘을 신중하게 사용해야 미국의 국력이 성장하며, 명분이 정당해야 미국의 안보도 빛을 발산한다는 원칙을 토대로 다른 국가들과 더 큰 협력과 이해를 바탕으로 위협에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자국의 문제를 서방국가의 탓으로 돌리며 무력충돌을 추구하는 일부 세계 지도자들에게 “(대결을 위해)꽉 움켜쥔 주먹을 펴려고 한다면 우리는 기꺼이 손을 내밀겠다”며 대결의식을 버리고 협력할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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