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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시대] 이민자 커뮤니티, 역할 커진 소수계 '우리도 할 수 있다'…

미 역사상 최초로 흑인 대통령으로 취임한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공식적으로 출범함에 따라 소수계 및 이민자 커뮤니티의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미 취임 전 인선 과정을 통해 소수계를 정부 각료도 대거 발탁해 앞으로 사회 전역에 걸쳐 소수계 커뮤니티의 역할이 커질 뿐 만 아니라 권익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대선 캠페인을 통해 부각된 풀뿌리 운동은 소수계 커뮤니티의 정치력을 다지는 도구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7년부터 오바마 대선 캠페인에서 활동했던 프랭크 엄 변호사는 "오바마 대통령은 인종에 상관없이 누구나 미국의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소수계 커뮤니티에 심어줬다"며 "이는 그동안 주류사회에 밀려 있던 소수계 커뮤니티가 힘을 얻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 16일부터 워싱턴D.C.에서 열린 전국 시장 컨퍼러스 참석후 취임식을 지켜본 강석희 어바인 시장도 "흑인 대통령의 탄생은 한인 등 아시안 커뮤니티에도 이제 정치적으로 부상할 때가 됐다는 것을 알려준 셈"이라며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체험한 만큼 이젠 후진 양성을 통해 리더를 길러야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남가주 지역 한인 민주당원들과 함께 취임식에 참석한 한미민주당협회(KADC) 브래드 이 회장은 "미 전역에서 몰려와 인산인해를 이룬 흑인들을 보면서 새삼 소수계의 파워를 느꼈다"며 "전국에 흩어져 있는 한인들이 힘을 합쳐 한걸음 더 나아간 정치력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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