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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시대] 한인 2명 백악관 입성…크리스토퍼 강 특보, 애나 김 비서실 근무

오바마 정부가 들어서면서 한인 2세 2명이 백악관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우선 크리스토퍼 강(한국명 진영.32)씨는 백악관 입법관계 특보로 일하게 된다.

강 특보는 의회 인사청문회 없이 대통령이 단독 권한으로 임명할 수 있는 자리로 백악관 참모직 중에는 비서실장 수석비서관 다음으로 고위직이다. 강 특보는 특히 부시 행정부에서 국가장애위원회 정책 차관보로 일한 강영우 박사의 차남으로 대를 이어 '백악관 참모'를 하게 됐다.

또 애나 김(25.한국명 소연) 씨도 20일부터 백악관 생활을 시작했다. 김씨는 대통령의 정권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해온 한인 2세다.

애틀랜타 한인교회의 김정호 담임목사의 장녀인 소연 씨는 대선기간 오바마 캠프의 핵심 선거 사령탑인 시카고 선거운동 본부에서 활동했고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인수위에서 실무자로 활동해오다 최근 백악관 근무가 결정된 것.

김씨는 백악관 웨스트윙에서 람 이매뉴얼 비서실장 직속으로 있는 부서 중 대통령에게 보고되는 주요 보고서 및 문서의 작성과 처리업무 및 커뮤니케이션 업무 등을 맡는 파트에서 근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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