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인 2세 김소현 씨 백악관 비서실 발탁
오바마에 전달될 문건 검토 업무 담당
정권 인수위 참여 이어 두번째 경사
한인 김소현씨(25·미국명 에나 김)는 20일부터 백악관 비서실(Office of the Staff Secretary)의 실무자(assistant)로 근무하게 됐다고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가 19일 밝혔다. 김씨는 앞으로 리사 브라운(Lisa Brown) 백악관 비서실 책임자 아래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직보되는 모든 문서 및 정보보고 등을 검토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조지아의 센테니얼 고교와 노스웨스턴 대학을 졸업한 김씨는 민주당의 정책을 뒷받침하고 있는 CAP(Center for American Progress) 연구소에서 2년6개월간 근무한데 이어, 대선 당시 워싱턴D.C와 시카고의 오바마 후보 선거운동 본부에서 스탭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11월 오바마 대통령 당선 직후에는 인수위 정부부처 평가팀(Agency Review) 소속 농무부 평가팀 멤버로 활약했다. 김씨는 최근 코넬대 로스쿨에 합격했으나 인수위 참여를 계기로 이를 취소하기도 했다.
이승남 미주한인재단 회장은 "소현씨의 백악관 발탁은 단순히 개인의 발전 뿐만 아니라 애틀랜타 한인 2세들에게도 의미깊은 일"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한인 2세들이 워싱턴 정가 등 주요 무대에 진출해 한인의 위상을 높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워싱턴DC=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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