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경찰서' 그곳에 가면···한국문화 숨쉰다
전통공예 전시·한인 손길 화단 조성
17일 정식 개장식을 한 올림픽 경찰서에는 한국 전통공예작품이 전시되는 가 하면 한인이 꾸민 화단이 조성되는 등 서내 곳곳이 한인의 손길로 새롭게 꾸며졌다.
'한국적' 경찰서 꾸미기에는 LA한국문화원(원장 김종율)이 앞장섰다.
16일 문화원은 올림픽경찰서에 전통공예작품 전시를 마치고 한국문화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서내 커뮤니티 룸과 중앙홀 일부 벽면에 진열된 작품들은 보석함 등 공예품을 비롯해 청자 백자 등 도자기를 포함해 30여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경찰서를 찾는 방문객들이 한국 문화를 손쉽게 접할 수 있게됐다.
문화원의 최희선 전시담당은 "이번 공예품 기증은 지난해 12월 매튜 블레이크 서장이 문화원에 이를 먼저 제안해 추진됐다"며 "문화원측은 올림픽 경찰서의 개장을 기념하고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와 전통을 알리고자 흔쾌히 응했다"고 말했다.
남가주사진작가협회(회장 김상동)도 2층 로비 난간에 붙여진 한인타운 대형사진 등 20여점의 사진 작품을 기증했다.
또 서내 커뮤니티 룸 뒷편 발코니에는 꽃집을 운영하는 한인이 화단을 조성해 화사한 분위기를 내는데 일조했다.
에드워드 구 OBAF회장은 "방문할때마다 경찰서가 아니라 한국문화센터라고 느낄 만큼 한국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것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찰서를 한국문화로 채우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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