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버터·관련제품 '먹지 마세요'···FDA, 살모넬라균 경고
땅콩버터(peanut butter)와 땅콩버터 관련 식품을 먹지 말라고 연방식품의약청((FDA)이 17일 권고했다.이는 최근 땅콩 버터 공급업체인 ‘피넛 코포레이션 오브 아메리카(PCA)’사의 조지아주의 한 시설에서 살모넬라균 감염이 확인되면서 켈로그, 맥기푸드 등 각 식품회사들이 땅콩버터가 함유된 제품들을 리콜한데 따른 후속 조치이다.
18일 현재까지 살모넬라균 감염자는 43개주 470여명으로 확인됐으며 이중 6명은 사망했고 90여명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다. FDA는 감염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FDA의 식품안전센터 스트븐 선들로프 박사는 “땅콩버터 및 관련제품은 현재 살모넬라균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만큼 추가 발표가 있을 때까지 해당 제품을 안먹는게 바람직 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조치에는 쿠키,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 땅콩 버터가 함유된 제품들도 다 포함됐다.
한편 한인마켓들도 일제히 땅콩버터 관련 제품을 진열대에서 제외시키고 있다.
갤러리아 마켓의 윤윤아 스토아매니저는 “실제로 한인마켓에서 땅콩버터 제품 같은 미국 식품의 비중이 높지는 않다”며 “하지만 FDA나 해당 식품 업체 및 유통업체에 확인해 관련 제품들은 전량 수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기원 기자 kiwons@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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