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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영락교회 '지역사회와 함께'···55개 비영리단체에 30만불 전달

'불황 속 나눔 실천 확대' 큰 의미

교회의 '섬김'이 한인커뮤니티 발전의 초석이 되고 있다.

특히 극심한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기부금은 더 늘었다.

18일 나성영락교회(담임 림형천 목사)는 '지역을 섬기는 프로그램'을 통해 조성된 30만 달러를 커뮤니티 봉사기관 등 55개 비영리기관에 전달했다.

이 교회는 기관별로 최소 2000달러에서 최고 1만달러를 55개 기관에 골고루 건넸다. 올해 수혜단체는 ▷LA한인회 ▷한인청소년회관(KYCC) ▷한미연합회(KAC) ▷한인가정상담소 ▷소중한 사람들 ▷울타리 선교회 ▷그린패스처 등이 포함됐다.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전달식에서 장인관 선교담당목사는 "지난해 모두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 기금은 지역사회를 위해 교회가 약속한 것이기에 꼭 지켜야할 부분"이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교회가 나서 나눔을 실천하고 희생을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교회상을 추구하는 차원에서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홈리스 재활 가정폭력방지 결손가정돕기 청소년 범죄예방 장애인 사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와 선교단체 등 커뮤니티 봉사 기관들의 지원을 위해 시작됐다.

서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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