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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취임식행 기차에 일반인 40명 동행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식을 앞두고 오는 17일 기차를 타고 필라델피아에서 워싱턴으로 가는 길에 '보통 미국인' 40명이 동행할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15일 인터넷판에서 전했다.

오바마 당선인을 태운 암트랙 열차에는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주장하며 타이어 회사와 법정 다툼을 벌이다 패소한 20년 경력의 여성 근로자 동성애 유권자들에게 오바마 지지를 호소했던 역사학 교수 오바마 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했던 참전 용사 등도 함께 탑승한다.

오바마 당선인측은 초청자 명단을 직접 선정해 연락했으며 이들은 기차로 여행하면서 오바마 당선인과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된다.

당선인측은 그러나 이들이 어떤 돌발 상황도 일으키지 않도록 '사전 검열'을 마쳤으며 자리 배치와 사진 촬영 계획도 미리 세워놨다.

대통령 취임 준비위원회의 조쉬 어니스트 대변인은 "동행할 일반인은 각자 미국 역사에 남을 만한 자신만의 특별한 사연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당선인이 기차로 워싱턴까지 가는 경로는 비밀경호국이 보안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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