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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엔진 모두 증발…당국, 수거작업 주력

맨해튼 허드슨강으로 불시착한 US 에어웨이 1549편 항공기의 양측 엔진이 증발해 연방 당국이 수거 작업에 착수했다.

당국은 양측 엔진이 강 속으로 가라 앉은 것으로 보고 수중음파탐지기를 동원해 수거 작업을 펼치고 있다.

피터 크너슨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대변인은 16일 “비행 데이터 레코더가 확보되면 증발한 엔진의 행방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크너슨 대변인에 따르면 체슬리 B 슐렌버그 기장은 당시 새떼와의 충돌에 항공기의 이상을 감지하고 비상 착륙을 위해 뉴욕 라과디아 공항과 뉴저지 티터보로 공항 관제사와 연락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자 허드슨 강에 불시착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NTSB는 현재 항공기의 블랙박스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승훈 기자 star@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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