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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센서스 조사원 모집···한인 300여명 몰렸다

연방센서스 인구 조사 시행을 앞두고 실시한 조사원 모집 시험에 수 백명의 한인 지원자가 몰렸다.

15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 LA 동양선교교회에서 실시된 2010년 한인 조사 요원 모집 시험에 3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연방 센서스국은 오바마 행정부 출범에 맞춰 가장 큰 임무인 '2010년 인구 센서스'를 위해 LA시에서만 최소 6000명을 고용해 인구 조사에 들어가기 위한 조사요원을 모집하고 있다.

이 날 모집에 응시한 한인 김모(43)씨는 "한인이 미국 정부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데 의의를 두고 시험을 봤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인구조사는 한인 사회의 투표권 증가를 비롯한 정치적 성장과도 긴밀한 연관이 있는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연방센서스국 관계자는 "이 번 조사는 가주에서 증가한 거주 인구 파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이어 "특히 소수계 커뮤니티 인구 증가가 최대 관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인 인구 밀집지역인 LA에서 언어와 문화적 특성상 한인 인구 조사 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번 시험을 통과한 지원자는 오는 3월부터 총 40시간의 훈련을 받게되며 4월과 5월 4~6주 동안 시간당 17달러 이상의 보수를 받고 인구 조사 활동을 하게된다.

한편 연방 센서스국 LA본부는 조만간 한인 사회를 위한 또 다른 구인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지원과 시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일보.중앙방송 웹사이트 www.koreadaily.com 또는 센서스 LA사무실 1866-861-2010 중앙일보 (213)368-25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곽재민 기자 jmkwa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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