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D 엉터리 지문감식, 애꿎은 시민이 용의자로
LA경찰국(LAPD)이 현장에서 채취한 지문들에 대한 감식 조회가 잘못된 것으로 드러나 1000여건에 대한 재조사에 착수했다.15일 LA타임스에 따르면 LAPD 지문 감식반 직원 6명이 지문을 잘못 분석해 최소 2명의 무고한 사람이 용의자로 몰린 사실이 드러나며 이같은 조치에 나섰다.
LAPD의 찰리 벡 부국장은 "우리의 목표는 LA시 검찰과 함께 3개월 내 모든 케이스를 다시 조사하는 것"이라며 "감식반 직원 6명의 케이스를 중점으로 조사하겠지만 전체 지문 조회 케이스들도 무작위로 뽑아 재분석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재조사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잘못된 케이스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조사가 늦어지고 있는 이유는 LAPD의 예산 부족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APD 윌리엄 브래튼 국장은 지난 해 10월 자체 감사 결과 지문감식 전문가들의 잘못으로 2건의 형사 사건에 대한 기소를 포기하면서 LA 시검찰 등과 공조해 지문 조회 재조사에 착수를 지시한 바 있다.
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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