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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애는 강했다···플러싱 '묻지마 칼부림' 서로 몸 던져 피해 막아

〈속보>지난 13일 오전 뉴욕 플러싱 노던 불러바드에서 발생한 '묻지마'칼부림 사건 피해자인 존.조안 퍼셀 부부가 사건 당시 서로 구하려고 몸을 아끼지 않은 사실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사건 당일 인근 아파트에서 모닝 커피를 마시려고 걸어나오다가 범인 데이빗 윌리엄스가 휘두르는 흉기에 피해자가 됐다.

아내 조앤(71)은 당시 남편의 생명선과도 같은 인공 심장 박동기를 구하려고 흉기를 들고 있는 300파운드의 거구 범인을 저지하고 나섰다.

부부의 딸인 조안 램은 "어머니가 심장 박동기를 구하려고 아버지 가슴 앞으로 들고 있던 공책을 휘둘렀다"고 전하면서 "어머니야말로 전사"라고 덧붙였다.



동시에 남편 존(78)은 아내를 구하려고 몸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딸은 자랑스럽게 "우리 부모님은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웃들에 따르면 부부는 교회나 수퍼마켓 병원을 갈 때 등 언제나 함께였다고.

노 부부는 범인 윌리엄스를 오래 전부터 알고 지냈다. 딸 조안은 "평소에도 조금 이상한 사람이라고 말씀하곤 하셨는데 이렇게 해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노 부부는 현재 병원에서 따로 따로 치료를 받고 있다. 램은 "아버지 상태는 어머니를 보기 전까지는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조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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