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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프 히틀러' 아기 이름 놓고 정부-부모 양육권 다툼

아들 이름을 '히틀러'로 지은 부부〈본지 18일자 A-8면>가 정부와 양육권 다툼을 벌이게 됐다.

뉴저지주 홀란드타운십 반 길슨 경찰서장은 13일 3살 난 남자 아기 '아돌프 히틀러 캠벨'이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들에 의해 집에서 격리 조치됐다고 밝혔다.

아돌프의 여동생인 2살 조이스린 아리안 네이션 캠벨과 1살 혼츨린 힌러 지니 캠벨도 함께 격리됐다.

길슨 서장은 이들 아기가 불확실한 이유로 격리 조치됐으며 15일 현지 법정에서 아기들의 거취를 결정하기 위한 청문회가 열린다고 덧붙였다.

뉴저지 청소년ㆍ가정 관련 당국자는 이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으나 이름 만을 문제 삼아 아기들을 격리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아리안 네이션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백인 우월주의 단체이며 힌러는 히틀러 친위대장이었던 하인리히 힘러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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