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 스퀘어에 '포에버21' 매장···주류언론 '놀랍다'
한인 의류업체인 포에버 21(회장 장도원)의 뉴욕 맨해튼 진출이 주류 언론으로부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뉴욕 타임스는 지난해 폐점을 결정한 타임스 스퀘어내 음반 체인점 '버진 메가스토어' 자리에 포에버 21의 초대형 매장을 오픈한다고 전하며 포에버 21의 최근 확장세를 상세히 보도했다.
신문은 맨해튼 점은 총 9만5000스퀘어피트 규모로 4월쯤 버진이 폐점하면 리모델링과 리노베이션을 거쳐 2010년 중반 쯤 오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신문은 현재 뉴욕시에 있는 3개의 포에버 21 각 매장 크기의 3배에 달한다며 포에버 21은 그동안 경제위기 속에서도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받아왔다고 덧붙였다.
대형 금융회사들 뿐만 아니라 소매업체들이 인수합병 등을 통해 매장을 정리하거나 사업 계획을 축소하는 반면 포에버 21은 대형 신규 매장 오픈 주식.부동산 매입 등 거침없는 확장 경영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포에버 21은 지난 해 파산보호를 신청한 대형 의류체인인 머빈스 매장 43개를 백화점 체인 콜스와 함께 인수했다.
이 중 13개가 포에버 21이 인수한 매장으로 2월부터 포에버 21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해 말 한국 서울의 명동 매장을 포함해 중국에도 매장을 오픈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에도 일본 영국을 포함해 해외 시장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인수합병을 맡고 있는 포에버 21의 크리스 이 수석부사장은 "현재의 경제위기 속에서도 포에버 21은 충분한 자금력과 소비자 우선 정책으로 사업 확장에 전혀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다"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확장 노력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LA에 기반을 둔 포에버 21은 현재 15개국에 430여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
최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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