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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막은데 격분 칼 마구 휘둘러, 뉴욕 '묻지마 칼부림'

〈속보> 13일 뉴욕 플러싱 길거리에서 한인 임신부 등 4명의 행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힌 혐의로 체포된 데이비드 윌리엄스(41)가 살인미수.폭행.무기소지 혐의로 14일 퀸즈구치소에 수감됐다.

경찰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자신이 걸어가는 길을 피해자들이 막아선데 격분해 흉기를 휘둘렀다. 윌리엄스는 톱니 모양의 조각용 칼로 존.조앤 퍼셀씨 부부와 한인 여성 전모(41)씨를 공격했다. 경찰은 윌리엄스가 사건 당일 가족들과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웃들은 윌리엄스가 정신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경찰은 윌리엄스를 체포 직후 엘름허스트병원으로 데려가 정신감정을 의뢰했다.

한편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용의자는 플러싱의 '서브머린 가라오케 바'에서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었으며 지난 5년 사이에 2차례나 어린이들을 추행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뉴욕=안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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