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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미주 한인의 날'에 '우정의 종소리' 울린다

김재수 총영사 제안, 관할지역 시의원 수용

내년부터 1월 13일 미주 한인의 날이면 미국과 한국의 우애를 다지는 우정의 종소리가 샌피드로 항에 울려 퍼질 전망이다.

김재수 LA총영사는 13일 LA시의회에서 열린 미주 한인의 날 기념 선포 행사에서 "한미 친목을 도모하고 알리는 취지로 우정의 종을 타종하자"고 제안했다.

우정의 종각이 있는 샌피드로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재니스 한 시의원(15지역구)은 즉각 김 총영사의 제안을 받아들여 행사 절차에 문제가 없는 한 내년부터는 미주 한인의 날에 우정의 종 타종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미주한인재단LA(회장 김성웅)는 우정의 종각 보존위원회와 함께 미주 한인의 날 타종식 행사 진행을 논의할 계획이다.

현재 우정의 종은 제야 타종식을 비롯해 한국 광복절(8월 15일) 미국의 독립기념일(7월 4일) 미 헌법 주간이 있는 9월 등 연간 4차례의 타종식을 갖고 있다.

한편 이날 LA시의회에서는 탐 라본지 시의원(4지역구)을 주축으로 에릭 가세티 시의장을 비롯해 에드 레예스(1지역구) 버나드 팍스(8지역구) 재니스 한(15지역구) 등 시의원들이 미주 한인의 날을 선포하고 한인 커뮤니티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 총영사 김성웅 미주한인재단LA 회장 신대용 미주 한인의 날 행사 대회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LA시의회에 이어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도 이날 오전 한인들을 초청해 미주 한인의 날 선포식을 갖는가 하면 이날 오후 6시에는 윌셔 플라자 호텔에서 대규모의 미주 한인의 날 기념식 만찬 및 전시회가 열리기도 했다.

장연화 기자yhch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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