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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학비 보조금 '캘그랜트' 10% 삭감 추진

가주가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주정부 학비 보조금인 캘 그랜트(Cal Grant)가 삭감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아놀드 슈워제네거 가주 주지사는 주정부의 예산부족으로 인해 교육 학비 보조금인 캘 그랜트를 전체 예산인 8억8000만 달러 중 10%에 달하는 8750만 달러를 삭감하는 안을 제안했다.

주지사 사무실 관계자는 "모두가 어려운 상황 가운데 학자금 까지 예산삭감을 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일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42억 달러의 엄청난 재정 적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이같은 조치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캘 그랜트 삭감과는 별도로 올해 UC 및 캘스테이트(CSU) 계열 대학의 학비는 평균 10% 정도 인상될 예정에 있어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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